‘농민신문’ 도심 속으로…농업·농촌 가치 국민과 공감

입력 : 2017-08-11 00:00 수정 : 2017-08-11 11:27

‘농민신문’ 구독자 40만명 시대


40만595명. 2017년 8월9일 현재, 격일간으로 발행되는 <농민신문>이 매호 찾아가는 구독자의 숫자입니다. 2000년대 들어 30만명 언저리를 맴돌던 구독자수는 지난해와 올해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만명에서 30만명, 다시 40만명까지 늘어난 구독자수는 신속·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기댓값인 동시에 신문이 짊어진 역할의 무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독자 40만명 시대에 담긴 의미와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잰걸음을 하는 <농민신문>의 변화를 다양한 숫자를 통해 들여다봅니다.


 

 

◆40만부…일간지 유료부수와 견줘 5위

2017년 6월23일 <농민신문>은 구독자 4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직 한국ABC협회(부수 공식 인증기관)의 인증 절차가 남아 있지만, 현재 국내 주요 일간지의 구독자 숫자와 비교해보면 5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준입니다.

1964년 첫발을 뗀 <농민신문>은 새마을운동 전개와 함께 100만부까지 보급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91년 주 3회(격일간) 발행 이후 35만부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2000년대까지 30만부를 오르내리다가 2015년엔 27만8000부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구독자 40만명 시대는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농업·농촌을 대변해 제 목소리를 내라는 독려, 더욱 날 선 눈으로 농촌 현장 곳곳을 살피라는 바람을 담은 상징적인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40만부의 변화…20·24면 체제 정착

구독자 40만명 시대와 함께 찾아온 획기적인 변화는 20·24면 체제의 정착입니다. 2016년 10월부터 <농민신문>은 보다 넓고 깊은 정보를 담고자 월요일자는 24면, 수·금요일자는 각각 20면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1964년 당시 4면에서 8면12면16면으로 지면을 넓혀온 것의 연장선입니다.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신문의 경우 1개 지면에 보통 3.55건의 기사가 담깁니다. 결국 <농민신문>이 16면에서 24면까지 최대 8개 지면을 늘린 만큼 24면 발행 땐 한호에 약 28건의 기사가 더 실린다는 얘기지요.

더 많은 독자와 만나면서 발행·배송에 쏟는 정성도 늘었습니다. 40만부를 찍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40분. 30만부를 인쇄할 때보다 대략 한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인쇄가 끝난 신문은 밤새 우편용 비닐봉투에 담겨 방방곡곡으로 배달됩니다. 봉투에 담긴 신문 한부의 두께는 약 0.4㎝. 24면짜리 40만부의 <농민신문>을 수직으로 차곡차곡 쌓으면 그 높이만 1600m에 달합니다.



 

◆구독자 40만명…도시 독자 구독률 34%

우리 농촌에 굳건히 뿌리내린 <농민신문>은 이제 도시민을 향해 힘차게 가지를 뻗습니다. “국민에게 생명의 끈을 쥐고 있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는 김병원 <농민신문> 발행인의 신념 아래 <농민신문>이 도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습니다.

도시민에게 <농민신문>의 가치를 알린 결과 도시 독자 구독률은 2016년 3월13일 22.8%에서 2017년 8월9일엔 34%까지 올라섰습니다. 경기지역 구독자가 전체의 16.25%, 서울지역 구독자가 7.18%나 될 정도로 많은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13만명의 도시민들이 신문을 통해 농업·농촌과 고향의 소식을 접하며 소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신선하고 말랑말랑한 농업·농촌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민용 뉴스 브랜드 ‘도롱이’도 본격적으로 선을 보입니다. <농민신문>의 최종 목적지는 ‘농심을 품은 국민의 신문’입니다. 도시 구독자 비율을 최대한 늘려, 생산자인 농민과 도시 소비자가 농업과 먹거리에 관한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추구하겠습니다.



◆40만부 공식 인증 절차 어떻게 되나?

한국ABC협회는 각 신문사가 발행하는 신문의 부수를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기관입니다.

ABC협회는 해마다 1월부터 12월까지 신문사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를 집계한 뒤 연간 평균을 내 순위를 발표합니다. 발행부수는 배달과 판매를 위해 인쇄한 신문의 부수, 유료부수는 지국 혹은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부수를 뜻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ABC협회의 발행부수·유료부수 인증을 받은 일간지는 161개였습니다.

발행부수를 인증받으려면 각 매체는 매달 발행부수에 관한 자료를 ABC협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농민신문>의 40만부 공식 인증은 올해 실사를 거쳐 2018년 조사결과 발표 때 이뤄집니다. 2002년 ABC협회에 가입한 <농민신문>은 2010년 30만부 돌파를 공식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김다정, 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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