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육계농가 “수매값 인상 없인 닭고기 생산 안해”

입력 : 2021-06-16 00:00

브라질 육계농가 파업 예고

전세계 수급 비상…한국 여파

 

브라질에서 육계농가들이 닭고기 수매값을 인상하지 않으면 생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해 전세계에 닭고기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브라질은 닭고기 최대 수출국이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육가공기업인 BRF(비알에프)와 계약을 맺고 닭을 생산하는 육계농들은 생산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BRF가 수매값을 높이지 않으면 이달 중순부터 닭을 살찌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BRF는 현재 계약을 체결한 육계농들에게 닭 사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료급여량을 닭이 죽지 않을 만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뜻이다.

육계농연합회는 BRF 측에 수매값 10∼1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BRF는 아직까지 육계농연합회 측의 요구에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BRF는 전세계 140개국에 연간 14만6000t의 닭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생산 규모가 세계 7위에 달한다.

브라질 육계농가들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우리나라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전체 수입 닭고기의 40%가량을 BRF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브라질에서 닭고기 생산이 중단되면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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