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상태 진단…농업 지속가능성 확보

입력 : 2021-06-09 00:00

아일랜드 135억원 들여

전국 농지 대상으로 분석

농약·비료 등 살포량 조절

 

아일랜드 정부가 1000만유로(약 135억여원)를 투입해 전국의 토양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농업식품수산부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토양 채취분석 프로그램(Soil Sampling and Analysis Programme)’을 최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탄소 저장 가능량과 비료 투입량 등을 정확히 산출하고 토양 건강 상태를 좀더 정확히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최근 몇년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며 이뤄진 조치다. 특히 폴란드를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2019년 12월 지구 최초의 탄소중립 대륙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유럽 그린딜’에 합의한 바 있다.

아일랜드 정부의 토양 프로그램은 전국 농지를 분석해 토양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토양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면 각 농가는 농약·비료 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고, 동시에 토양 건강에 적합한 성분을 투입할 수 있어 경제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책의 토대가 될 아일랜드 토양의 탄소 흡수 가능량도 측정한다. 토양에 존재하는 각종 병균·바이러스에 대한 분포조사까지 진행해 자국 토양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찰리 맥코날로그 농업식품수산부 장관은 “토양 건강은 현시대의 농업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토양 분석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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