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돼지고기값 5월부터 상승세

입력 : 2021-06-02 00:00

요식업계 사재기 늘어

방역수칙 완화도 영향

 

독일의 돼지고기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재 완화 등을 이유로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의 돼지고기값은 도살체중 ㎏당 5월 둘째주(10∼16일) 1.46유로(약 1990원)에서 5월 셋째주(17∼23일) 1.54유로(약 2099원)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 독일의 돼지고기값이 가장 낮았던 2월의 1.21유로(약 1649원)보다 27% 오른 것이다.

독일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해 한동안 가격이 급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가격이 떨어진 틈을 타 독일 요식업계에서 돼지고기를 사재기하며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4월경 방역수칙에 대한 재정비가 이뤄지며 조만간 식당이 이전 수준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자 요식업계의 사재기는 더 증가했다.

독일의 축산업계 관계자는 “6월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개막으로 바비큐를 소비하는 양이 늘어나는 성수기”라며 “방역수칙 완화로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스틴 셰러드 라보뱅크 연구원은 “방역수칙 완화는 돼지고기 소비 패턴을 소매 위주에서 식당 등 도매 위주로 전환시킨 요인”이라면서 “독일의 돼지고기값은 중국이 아닌 유럽시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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