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피해농가 9220만달러 지원

입력 : 202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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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파머스마켓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민신문·FAO한국협회 공동기획] 세계농업은 지금

취약층·참전용사 농민 대상 직거래 시장 파머스마켓 재개

농산물 가공프로그램도 운영 농민과 로컬푸드 활성화 협력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농민에게 9220만달러(약 102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USDA 팬데믹 지원 이니셔티브(이하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로컬푸드 생산농가에 이같은 재정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재원은 2018년 개정된 농업법에 따라 운영하는 ‘로컬농업시장프로그램(LAMP)’에서 공급한다.

USDA에 따르면 이니셔티브는 그동안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생산자와 중소규모 농업시설에 대한 지원 강화를 목표로 발족됐다. 참전용사 출신 농민이나 취약계층 농민들이 대표적인 지원 대상이다.

지원 예산의 대부분(7690만달러·약 857억원)은 각 지역의 농산물 직거래 시장인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과 ‘로컬푸드 식품 촉진프로그램(FMLFPP)’에 쓰인다.

USDA가 그간 소외됐던 농가를 보조하는 방안으로 파머스마켓 지원을 택한 것은 파머스마켓이 지역의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하는 주요 창구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파머스마켓 재개 ▲각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농식품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가공프로그램 운용 ▲생산된 농산물 가공식품이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는 별도의 마켓 마련 등이다. USDA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예산(1530만달러·약 170억원)은 지역식품시스템 파트너십 프로그램(RFSP)에 사용된다.

농가와 정부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RFSP는 불필요한 행정과 기술적 장애물을 줄이고 지역농산품의 가용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톰 빌색 USDA 장관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자국 내의 식품시스템을 로컬푸드 중심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USDA는 개인 단위의 중소농뿐 아니라 지역농산품 생산자협회나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후에 추진할 계획이다.

USDA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는 농업분야를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규모농가와 사회 취약계층인 생산자, 참전용사 출신 생산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활용을 독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진 기자 dazzl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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