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에’ 산업] 세계 각국은? 프랑스 생태계 전반 보호 위해 권장

입력 : 2021-05-24 00:00

카메룬 전체 고기 소비의 50% 해당

 

지비에의 본고장은 유럽이다. 유럽에서는 통상 가을이 사냥철로 인식되며, 사냥으로 잡은 야생동물을 소비하면서 지비에 문화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프랑스는 농작물·산림 피해를 막는 동시에 생태계 전반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비에를 권장하고 있다.

프랑스에선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즉시 정부에서 제공한 양식에 따라 사냥 장소·시간 등을 적은 서류를 포획동물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특정 지역의 개체가 멸종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함이다. 추후 인수공통 질병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역학조사를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

사냥한 야생동물은 개인이 가정에서 소비하거나 지비에 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로 납품한다. 부패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비에를 4∼7℃에서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프랑스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1인당 3∼5㎏의 지비에를 소비한다. 또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절반은 ‘종종 지비에 고기를 소비한다’고 응답했으며, 10%는 ‘한달에 한번씩은 지비에 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네덜란드에선 한해 동안 1인당 10㎏, 이탈리아는 5∼6㎏, 그리스는 4㎏의 지비에 고기를 소비한다. 미국과 아르헨티나도 지비에 고기에 대한 수요가 일정한 국가로 알려졌다.

지비에 고기 소비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아프리카 카메룬이다. 야생동물 개체수와 미개발지역이 많은 특성이 반영됐다. 카메룬에선 전체 고기 소비의 50%가 지비에를 통해 이뤄진다.

김서진 기자 dazzl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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