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 동남아 단체관광 ‘쇼핑 주의보’

입력 : 2019-12-09 00:00

소비자원, 식품 등 조사 결과 상당수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노니가루 등 일부 분말제품선 쇳가루, 기준치의 최대 25배 ↑
 


동남아시아로 패키지여행을 가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현지 쇼핑센터를 들르게 된다. 인기제품이라고 덥석 고르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노니제품에서는 쇳가루가 나오고 식품과 화장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패키지여행 일정에 포함된 현지 쇼핑센터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니 등 3개 분말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25배가 넘는 쇳가루가 나왔고, 칼라만시 원액 1개 제품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를 45배나 초과했다. 또 사용금지 원료로 만든 차와 커피도 있었다. 효도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라텍스베개 5개 제품 중 1개는 ‘100% 천연라텍스’라는 표기가 있었지만 합성라텍스가 21.4%나 섞여 있었고, 진주반지에선 기준치의 263배가 넘는 납과 12배를 초과하는 니켈이 나왔다. 이에 소비자원은 ‘동남아 단체관광 쇼핑 주의보’를 내리고 한국여행업협회에 국내 기준에 적합한 성적서를 갖춘 쇼핑센터에만 관광객을 안내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줄 기념품을 고르는 일이다. 문제가 있는 물건을 선물하게 되면 여행의 기쁨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현지에서 물건을 사면 교환이나 환불을 받기 어려운 만큼 품질보증서를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함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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