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가축 항생제 사용 엄격 제한

입력 : 2018-10-31 00:00

EU 집행위원회, 관련법 통과



유럽에서 가축에 투여하는 항생제의 사용기준이 엄격해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가축에 투여하는 항생제로 인해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들까지 항생제 내성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이 법은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 채택된 법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축에 대한 항생제 투여를 금지한 게 주된 골자다. 또 가축 한 마리가 질병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사육하는 가축 전체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다만 수의사가 가축의 질병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질병의 확산 위험이 크다고 판단할 때는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다.

수의사는 항생제 판매 기록을 보관할 의무가 생긴다.

수입 육류도 성장 촉진이나 질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을 금지하는 EU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프랑수아 그로세테트 EU 집행위원회 조사위원은 “가축에 사용되는 약제는 식품·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려해온 문제”라며 “이 법안으로 축산농가와 가금류 사육농가는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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