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변형 ‘황금쌀’ 식용 승인

입력 : 2018-06-11 00:00

비타민A 결핍 해결 위해 개발 인도주의적 차원 지지에도 GMO 이유로 상용화 안돼

동남아 국가, 승인 여부 주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자변형(GM) 쌀인 <황금쌀>을 식용으로 승인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 이어 전세계에서 네번째다.

<황금쌀>은 유전물질(DNA)을 조작해 비타민A 함유량을 크게 늘린 쌀이다. 노란색을 띠고 있어 <황금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황금쌀>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의 아동들이 겪는 비타민A 결핍(VAD)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VAD는 5세 이하의 아동이나 임신부·수유모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동남아시아국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황금쌀>에 대한 아이디어는 1990년대에 처음 대두됐지만 연구자들이 실제 개발한 것은 2000년에 이르러서다. <황금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라는 이유로 개발 후 상용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황금쌀>을 개발한 국제미작연구소(IRRI)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황금쌀>을 승인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황금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필리핀과 방글라데시의 승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5월30일 보도했다.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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