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협, 농가 편의성 높은 트랙터 개발 제조사에 요청

입력 : 2017-11-15 00:00

생산자 등 1만2천여명 대상 트랙터 기능 필요성 조사

조사 결과 바탕으로 제조사 4곳에 수평제어 등 필요 기능 집중 개발 의뢰
 


“농가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트랙터를 만들어주세요.”

일본 전국농협연합회(이하 JA전농)가 생산자 1만여명 등을 대상으로 트랙터에 꼭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기능을 조사해 이를 제품개발 때 반영해줄 것을 제조사에 의뢰했다.

JA전농은 쌀·노지채소·축산 등의 농가 1만769명과 JA전농의 농기계 담당자 2221명을 대상으로 일반 트랙터에 장착돼 있는 12가지 기능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농가가 꼭 필요하다고 답한 기능은 ▲수평제어(트랙터가 기울어져 있을 때도 작업기의 수평을 유지하는 기능) ▲배속 턴(회전반경을 작게 하는 기능) ▲경심제어(경운의 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 등이었다.

JA전농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수평제어와 배속 턴, 자동 경심제어 등의 기능에 집중한 트랙터 개발을 4개 제조사에 최근 의뢰했다. 또 8시간 이상 연속작업이 가능한 용량의 연료탱크 장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형거울 장착도 요구했다.

JA전농 생산자재부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업계에 팽배해 있었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기능에 집중한 저렴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개발을 요청한 트랙터는 2018년 10월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단위에서 공동구매가 실시되는 만큼 가격이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핸들을 크게 꺾으면 작업기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오토 업(Auto Up)’ 기능이나 로터리가 올라갔을 때 자동정지하는 ‘상승정지 동력인출장치(PTO)’와 같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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