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 활용 새먹거리 사업 발굴 ‘박차’

입력 : 2022-05-16 00:00 수정 : 2022-05-16 09:03

스마트기술 활용 다양한 시도

대동, 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 개인 맞춤 헬스케어사업 추진

대학과 농작물 생육정보 개발

국제종합기계 등 다른 업체도 플랫폼·NFT 통해 활로 모색

 

농기계업체들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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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업체들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동 서울지사에 있는 옥상형 스마트팜 모습.

◆대동, 헬스케어 시장 진출=대동은 최근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정밀진단 분야 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와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영양 서비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동은 스마트팜으로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을 재배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물 생육정보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대용량 유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엔젠바이오는 개인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맞춤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정밀진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용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영양소·운동·피부·모발·식습관 등 최대 70개 항목까지 검사 가능한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동은 엔젠바이오와 개인 유전체 분석 빅테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식습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자체 재배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해 건강 증진을 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상품과 식단을 공동 개발한다.

앞서 4월에는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분야 연구 협력과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정보를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대 내에 스마트팜 연구농장을 공동 구축하고 대동 서울지사에 있는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해 고기능성 농작물의 생육정보를 개발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농작물 생육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맞춤형 영양 서비스 등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육정보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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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기계가 운영하는 중고 농기계 판매 플랫폼인 ‘농마켓’.

◆플랫폼·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통해 활로 모색=다른 업체들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국제종합기계는 중고 농기계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성화해 온라인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매물과 관련 정보가 한정된 기존 중고 농기계 거래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리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 ‘농마켓’을 구축했다. 농마켓은 2년 만에 월평균 접속자수 7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국 중고 농기계 제품 500여대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이 ‘농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다. 거주지역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이뤄지던 중고 농기계 거래가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매물과 정보를 한번에 접할 수 있다.

TYM(구 동양물산기업)은 농기계업계 최초로 NFT를 발행한다.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난달 진행한 트랙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을 활용해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NFT는 TYM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 LS엠트론이 속한 LS그룹은 이달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해 농기계 관련 사업에도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접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는 북중미 시장에서 취미농장 바람이 불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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