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완성형 버섯 배지 베트남 수출

입력 : 2022-05-13 00:00

농진청, 생산량 많고 고품질

 

위에서부터 표고버섯 품종 ‘농진고’, 느타리버섯 품종 ‘춘추2호’, 느티만가닥버섯 품종 ‘햇살’ 등이 완성형 배지에서 자란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강원·충북·경남 도농업기술원, 한국종균생산협회와 공동으로 10일 베트남에 국산 완성형 배지를 시범 수출했다. 완성형 배지(영양체)는 톱밥이나 짚을 재료로 만든 배지에 미리 버섯 씨균을 접종한 것으로, 온도·습도·빛 등 재배 조건만 맞춰주면 버섯이 자란다.

이날 수출은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에서 주관하는 ‘수출용 버섯 종균 제조 기술 개발’의 공동 과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다. 강원·충북·경남 도농기원에서 배지를 제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씨균 생산, 한국종균생산협회는 배지 검역 등 수출 전반을 맡아 진행했다.

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농진고> 품종 3t, 느타리 <춘추2호> 0.3t, 느티만가닥버섯 <햇살> 0.1t이다. 지난해 10월 첫 수출된 완성형 배지에서 자란 우리 표고는 생산량이 많고 품질도 좋아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된 바 있다.

황선일 한국종균생산협회 국장은 “현재 느타리·큰느타리 등 다양한 버섯이 완성형 배지 형태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제조 기술을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수출이 국산 완성형 배지 제조 안정화 기술을 확립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올 8월에는 국산 양송이 품종이 배양된 완성형 배지도 시범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는 표고·느타리·양송이·느티만가닥버섯 등 4품목에 대한 완성형 배지 제조법을 책자로 발간해 국내 버섯 배지 제조 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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