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농약 안전 정책은? 미국, 약제 혼합·살포 고글 착용 강력히 권고

입력 : 2021-11-26 00:00

미국, 약제 혼합·살포 고글 착용 강력히 권고

캐나다, 풍속·온도 등 적정한 방제조건 교육

 

선진국들은 “농약 피해는 치명적이고 되돌릴 수 없다”며 농민들에게 농약 사용 시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각 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개봉·혼합·살포 등 농약 방제작업이 가능한 나이의 하한선을 정하고 있다. 대개 만 19세 이상부터 농약을 다룰 수 있다. 또 농약을 개봉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약제를 혼합·살포할 때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고글을 착용하도록 안내한다. 고글을 선글라스로 대체하지 말 것도 강력히 주지시킨다.

캐나다는 방제작업 중일 때나 약제가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 방제구역 내로 방제자 외 사람과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방제작업은 초속 2.23m 이상의 바람이 불 때, 온도가 30℃를 넘을 때, 비가 올 때 등의 조건을 피하도록 교육한다. 농약의 비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농약을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등 살포장치에 옮겨 담을 때는 용액이 넘쳐흐르지 않도록 적정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프랑스는 농약을 개봉·살포할 때 증기가 나오는 곳이나 화염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한다. 살충제 성분 중 가연성이 높은 석유 용매제가 포함돼 있을 수 있어서다. 방제작업 때 착용할 장갑과 장화의 소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갑과 장화는 고무로 된 것이 좋다. 고무가 아닌 네오프렌 등 기타 소재로 만들어진 장갑은 화학물질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농약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가죽 장화도 화학물질을 흡수해 피부가 축적된 화학성분에 노출될 수 있다.

일본은 농약 노출 부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완전한 방제복장을 갖출 것을 권장한다. 방제복·모자·장화 착용은 물론 마스크와 불침투성 장갑, 고글 착용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다. 혼자서 장시간 농약 살포작업을 하지 않는 것도 원칙이다. 방제작업이 끝난 후에는 즉시 따뜻한 물로 비누칠을 해 얼굴과 손발을 닦도록 지도한다.

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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