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농기계·소형 밭농업 작업기 ‘관심 집중’

입력 : 202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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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1 국제농업박람회’ 농기계시연장에서 대동과 TYM,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2021년 국제농업박람회’ 31일까지 전남 나주서 열려

인공지능 토마토 수확 로봇 등 “미래 농업 선도 기대” 농민 발길

최신 기술 현황 전시관도 눈길

 

전남도가 주최한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농업박람회가 2년째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최신 농업기술 트렌드나 농기자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모처럼 마련된 셈이다. 박람회에 소개된 주요 농기자재의 트렌드를 종합한다.



◆자율주행 등 미래 농업기술 관심 쏠려=‘미래를 꿈꾸는 스마트농업’이란 주제로 열린 박람회인 만큼, 미래농업을 선도할 농기계가 다양하게 전시돼 농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람회 첫날 별도로 마련된 대동(구 대동공업)과 TYM(구 동양물산), LS엠트론의 선회 가능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에 많은 농민의 발걸음이 멈췄다.

심동준 대동 정밀농업팀 대리(자율주행 트랙터 담당)는 “작업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자율주행 농기계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시연장을 찾았다”며 “직진 자율주행뿐 아니라 선회할 수 있는 농기계를 곧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연은 25·26일 오후 4시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구보다는 완전 무인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X트랙터를 소개했다. X트랙터는 일본구보다 본사가 지난해초 2023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던 제품으로, 사람이 없이도 완전한 자율주행을 할 뿐 아니라 태양열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제품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구창모씨(광주광역시 서구)는 “트랙터 등 평소에 관심 있었던 제품을 오랜만에 열린 박람회를 통해 살펴봤다”며 “자율주행 등 미래 농업기술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전남대학교·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이용 토마토 수확로봇에도 농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토마토 수확로봇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 AI가 숙도 등을 판단해 원하는 정도로 익은 토마토를 골라 수확하는 기계다.

◆고된 밭작업 대행해줄 작업기·파종기에도 집중=힘든 영농작업과 부족한 인력을 대체해줄 밭농업 작업기·파종기 등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특히 소형 밭농업 작업기에 여성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남 무안에서 박람회장을 찾아왔다는 한 여성농민은 “대형 농기계를 다루는 것은 자신 없지만, 여성도 다루기 쉬운 밭농업용 작업기가 많이 출시돼 흥미롭다”며 “조작이 쉬운 소형 농기계를 구입해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싶다”고 말했다.

결주를 줄이면서도 생력화를 도와주는 마늘 줄뿌림 파종기 등도 전시됐다.

조순호 ㈜강농 연구소장은 “혼자서 하루에 2500∼3000평은 너끈하게 파종이 가능하기에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관람객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농촌진흥청의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 작물별 기계화율 등 최신 농업기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농특산품을 둘러볼 수 있는 농식품관 등도 마련됐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박람회의 관람 동선과 부스 배치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박람회 관람객들에겐 농기자재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농기자재 전시장을 가장 안쪽에 배치한 데다 동선도 불편하게 짜였다”고 꼬집었다.

나주=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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