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피리포스’ 농약 판매중지…11월9일까지 반품·환불

입력 : 2021-10-14 16:46 수정 : 2021-10-14 16:54

농진청, 13품목 39개 제품 등록 취소

 

인체 유해성 논란이 불거졌던 ‘클로르피리포스’ 농약의 판매가 중지됐다.

농촌진흥청은 사람과 가축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의 등록을 지난달 10일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안전성 재평가를 통해 클로르피리포스에 발달신경독성과 유전독성 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등록 취소된 농약은 클로르피리포스와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이 함유된 농약 13품목 39개 제품이다.

이번 조치로 농약 제조·수입 업체는 농약관리법 제14조 제2항에 의거, 농약 판매업체에 공급했던 농약을 11월9일까지 회수·폐기하고, 판매업체와 농약 구매자들에게 구입대금을 보상해야 한다.

농민들이 클로르피리포스 농약을 구입한 후 사용하지 않았다면 구입처(판매업체)에서 구입대금을 환불받거나 다른 농약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단 반품·환불 기간이 지나면 환불이 되지 않는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약 판매업체는 구매자들에게 판매 완료된 농약을 포함해 보관 중인 농약 전량을 제조·수입 업체에 반품토록 해, 농약이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며 “9월10일 이후 농약을 구입한 구매자들이 제때 반품·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농약 판매업체가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르피리포스는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뿐 아니라 사용까지 금지된 바 있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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