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지상전] 시설농가 골치 ‘진딧물’ ‘가루이’…“효과 좋은 약제로 싹 잡으세요”

입력 : 2021-10-15 00:00

진딧물과 가루이 방제는 가을·겨울 농사를 준비하는 시설농가들에 큰 고민거리다. 진딧물과 가루이는 크기가 아주 작아 방제가 어려운 데다 활동 범위도 매우 넓어 약 84과 249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토마토·고추 등에 자주 발생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식물체의 즙을 빨아 먹어 잎과 새순의 생장을 저해하고 아예 고사시키기도 한다. 초기 방제가 중요한 이유다. 진딧물과 가루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주요 농약사의 제품을 소개한다.

(업체명 가나다순) 제품이미지 제공=각 농약회사

김서진 기자 dazzle@nongmin.com

 

경농 ‘모스피란’ ‘팡파레에스’

안전성 입증…천적엔 안전해 방제 극대화

 

진딧물 전문 약제인 <모스피란>은 유충부터 성충까지 빠른 속도로 방제하는 효과 좋은 약제로, 1000만봉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을 만큼 시장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해충의 신경세포에 작용해 이상흥분 반응과 전신 경련, 마비 증상을 유발한다. 강력한 효과를 지녔음에도 꿀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개화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팡파레에스>는 해충에게는 강력하지만 천적에게는 안전해 방제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이 생긴 진딧물에 우수한 살충 효과를 나타낸다. 약의 유효성분인 피리플루퀴나존과 해충이 접촉하면 즉시 흡즙을 멈추고 낙하해 잎에 감로(곤충이 내뱉는 배설물)를 남기지 않는다.

약액이 해충에 직접 닿아도 방제 효과가 있고, 해충이 약액을 흡수한 작물을 흡즙했을 때도 같은 효과를 발휘하기에 이중 방제 효과가 있다.

 


농협케미컬 ‘헥사곤’ ‘팬텀’

침투이행성 뛰어나 작물 전체 빠르게 확산


<헥사곤>은 진딧물 방제에 최적화된 전용 약제다.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진딧물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독특한 작용기작으로 해충의 작물 섭식을 빠르게 억제한다. 진딧물은 잎 뒷면에 서식해 방제가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헥사곤>은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잎 뒷면이나 말린 잎에 숨은 진딧물까지 제거한다.

종합 살충제인 <팬텀>은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 등 가루이류에 매우 효과적인 것은 물론이고 노린재 등 원예작물에 자주 발생하는 해충을 광범위하게 방제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꽃매미·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도 효과가 좋다.

뛰어난 침투이행성으로 작물의 잎과 뿌리로부터 흡수된 약 성분을 작물 전체로 빠르게 확산시켜 약효를 발휘한다.

고추와 배추 육묘상에는 관주처리도 가능해 농가의 일손을 절감할 수 있는 효자 상품이다.

 

동방아그로 ‘스트레이트’ ‘넉다운’

저항성 생긴 진딧물…성충까지 즉각 퇴치


아무리 약제를 뿌려도 사라지지 않는 진딧물·가루이가 고민이라면 <스트레이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스트레이트>의 유효성분인 설폭사플로르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네오니코티노이드 계통 약제와 저항성이 없어 기존 약제에 저항성이 생긴 진딧물에 효과적이다.

특히 침투이행성이 좋아 약제를 살포한 후 새로 나온 잎에까지 약 성분이 이동해 생육이 빠른 시설 작물에 적용하기 적당하다. 효과도 오랜 시간 지속돼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돕는다.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 등 가루이 전문 약제인 <넉다운>은 ‘때려눕히다’라는 이름처럼 살포 즉시 해충이 힘을 못 쓰게 하는 신제품이다. 약제를 살포하고 5분 뒤부터 해충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30분이 지나면 활동이 중지된다.

가루이에 효과적인 피리다벤과 피리플루퀴나존 두가지 약제로 구성돼 유충은 물론이고 성충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신젠타코리아 ‘미네토스타’ ‘아타라’

나방류도 통해…광범위한 살충력 자랑


진딧물·가루이처럼 작물을 흡즙해 가해하는 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미네토스타>는 뛰어난 침투이행성이 강점이다.

약의 성분이 물관과 체관을 통해 신속하게 이행되기에 약액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방제 효과가 나타난다. 배추의 잎 안쪽까지도 방제할 수 있다. 약제의 유효 성분인 피메트로진은 기존 약제에 저항성이 생긴 진딧물까지 방제할 수 있으며, 나방류에도 작용해 강력하고 광범위한 살충력을 자랑한다.

전방위적 약효를 발휘하는 <아타라>는 진딧물과 가루이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제다.

해충이 약제의 성분을 직접 접촉했을 때는 물론이고 작물에 흡수된 것을 섭식했을 때도 동일한 방제 효과를 보인다. 강력한 침투이행성으로 잎·줄기·뿌리를 통해 빠르게 식물체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잔효력이 높다. 흡즙 해충 전반에 대한 방제가 가능하며 경엽·관주·수관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포가 가능해 농가의 편의성을 높였다.

 

팜한농 ‘세티스’ ‘격파’

약효 오래가…내성 해충 방제에 탁월



<세티스>는 강한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강점을 내세운 제품이다. 따듯한 하우스에서 작기 내내 발생하는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약효가 오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진딧물이 약제를 흡즙하는 즉시 구침(진딧물의 입)이 마비돼 섭식을 하지 못하게 된다. 진딧물이 잎·작물을 갉아먹어 생육이 부진해지거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다. 해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칠레이리응애 같은 진딧물의 천적 곤충은 가해하지 않는다.

<격파>는 난방시설이 가동돼 따듯한 곳에서 발생하는 가루이·총채벌레 같은 해충 방제에 최적화된 약제다. ‘스피네토람’과 ‘디노테퓨란’ 두 약제의 합제로 효과를 배가했으며,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해충에도 우수한 살충 효과가 있다. 결합된 두 성분은 작물 체내로 빠르게 침투해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부위까지 이동한다. 약흔이 적은 편이라 빠르게 수확해야 하는 고추·토마토·딸기·가지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SG한국삼공 ‘라이몬’ ‘빅스톤’

약제 접촉만 해도 강력 반응 … 빠른 효과



해충의 전 생육기에 걸쳐 작용하는 <라이몬>은 가루이에 효과적인 약제다. 해충의 표피물질인 ‘키틴’의 생합성을 저해해 해충의 탈피를 교란시키는 작용을 한다.

유충·성충뿐 아니라 알·번데기에 대해서도 높은 살충 효과를 나타낸다. 성충의 교미와 산란 횟수가 감소해 근본적으로 해충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해충이 약제를 섭식했을 때는 물론이고 접촉만 했을 때도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진딧물 전문 약제로 출시된 <빅스톤>은 강력하고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침투이행성이 강해 약제가 묻지 않은 곳까지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살충 작용기작이 기존 약제와는 달라 약제에 대한 교차저항성이 없다. 따라서 기존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진딧물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꿀벌에는 안전성을 띠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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