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장치 부착 위반’ 많아

입력 : 202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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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는 전조등·후미등·제동등 등 안전장치가 망가진 상태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농작업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민신문DB

농업과학원, 사례집 발간

트랙터 전조등·후미등 제대로 달지 않고 사용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파손된 채 사용되고 있는 농기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농업기계 기종별 안전장치 부착기준 위반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농업기계화 촉진법 제12조(안전관리)’를 가장 많이 위반한 사례를 모은 것으로, 776건의 위반 사례가 농기계별로 정리돼 있다.

농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트랙터는 전조등·후미등·제동등 등을 제대로 달지 않은 위반 사례가 21%(78건)를 차지했다.

방향지시등·작업등 장착 상태 불량도 13%(48건)로 집계됐다. 뒤에서 오는 차량을 볼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후사경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12.7%(47건)에 달했다.

이같은 위반 사례는 콤바인이나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차량등 불량, 방향지시등 불량(미작동), 후사경 불량(미부착) 등이 위반 사례의 대부분이었다.

문제는 이처럼 안전장치 부착기준을 위반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농기계는 큰 소음으로 인해 뒤에서 오는 자동차를 인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잦은 만큼, 등화장치와 후사경 같은 안전장치 점검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대진 국립농업과학원 첨단농자재육성팀 주무관은 “농기계에 부착된 안전장치가 파손됐을 때 이를 보완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진 기자 dazzl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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