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과수 화상병 추가 확진…농가 불안 가중

입력 : 2021-06-09 00:00

<속보>경북 안동에서 과수 화상병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화상병이 크게 번질 경우 국내 과수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6일 안동시 길안면 사과 과원 1곳, 7일 임하면 사과 과원 2곳에서 화상병이 연이어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길안면 발생농장은 안동에서 화상병이 첫 발생했던 농장(길안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임하면의 발생농장은 첫 발생농장과 8㎞ 정도 떨어져 있다. 또 안동지역 농가 1곳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중인데다 화상병 의심사례도 속속 발견되고 있어 확진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경북지역 과수농가들은 안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화상병이 일파만파 퍼져나갈 수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북 봉화의 한 사과 재배농가는 “영월에서 화상병이 나왔다고 했을 때도 걱정이 됐는데, 이젠 더 남쪽인 안동에서도 화상병이 계속된다고 하니 봉화를 비롯해 경북 전체로 확산되는 건 아닌지 겁이 난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농진청은 또 경기 여주의 사과 과원 2곳과 충북 괴산의 사과 과원 1곳도 6일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곳 모두 이전에 화상병이 발생한 적이 없는 지역이다.

지난 5월31일 처음으로 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던 충남 당진 역시 발생농가가 1곳 추가됐다. 이로써 당진의 발생농장은 일주일 새 14곳에 이르게 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6일 기준 화상병 발생농가는 274곳, 면적은 127.7㏊에 달한다. 2일 기준 195건, 98.2㏊였던 점을 고려하면 4일 만에 약 80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김다정·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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