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조력자 ‘클로렐라’ … 작물에 뿌리면 수량 ‘쑥쑥’

입력 : 2021-05-31 00:00
클로렐라를 작물에 뿌려주면 수량성이 증대되고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상추·배추·무 등 잎채소류와 딸기 등에 클로렐라가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수량 증대와 병 발생 감소, 신선도 향상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클로렐라는 식물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광합성을 하는 담수 녹조류다. 이산화탄소·물·빛·미량원소만 있으면 무성번식하고, 비타민·미네랄·단백질·엽록소 등 각종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뿌린 상추·배추는 수확량이 관행농법 대비 32%, 무는 58% 증가했다. 딸기도 57%나 수확량이 늘었다.

병 발생은 크게 줄었다. 클로렐라를 뿌린 상추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균핵병과 노균병 발생이 75% 감소했다. 딸기는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의 발생이 89% 억제됐다. 또 저장과정에서 클로렐라를 뿌린 경우 딸기와 잎채소류 신선도가 14일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창기 농진청 유기농업과 연구사는 “클로렐라는 기존의 미생물에 비해 배양 비용이 3분의 1 정도로 매우 경제적이며 농업적 활용성이 크다”며 “활용기술의 농가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진 기자 dazzl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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