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노지 밭작물 물관리 자동화시스템 개발…일손·물 사용량 ‘뚝’

입력 : 2020-05-22 00:00 수정 : 2020-05-22 00:06

기존 물대기 장비들 활용 가능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제어


농촌진흥청이 노지 밭작물 재배 때 자동으로 물관리할 수 있는 ‘지표 자동 관개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제어기를 이용해 자동으로 토양의 수분을 측정하고 물을 공급하는 기술로, 농민들이 기존에 설치해놓은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의 물대기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기존 장비에 자동 계측기와 제어기만 부착하는 형태의 시스템인 것이다.

이 기술을 밭작물 재배에 활용하면 기존 인력 의존형 관개법보다 노동력과 물 사용량이 20% 줄어든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콩 재배에 시험 적용한 결과 수량 역시 무관개 대비 35% 늘어났다. 또 이 시스템을 점적관수 장비에 적용하면 물의 양은 분수호스보다 24% 절감되고, 물대기 효율은 1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어기는 농가의 필요에 따라 수동 제어, 유선 제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제어 중 한가지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태욱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자동 물관리 기술을 널리 보급해 물관리에 드는 노동력과 농업용수 사용량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15년 5만8000㏊였던 가뭄피해 면적은 2017년엔 13만4000㏊, 2018년엔 18만4000㏊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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