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간 건강기능식품으로 탈바꿈

입력 : 2020-04-06 00:00
식용곤충 굼벵이를 이용해 만든 간 보호용 조성물과 이를 제품화한 건강기능식품.

농기평, 단백질 늘린 조성물 개발…곤충산업 확대 기대
 


식용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을 이용한 간 보호용 조성물과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됐다. 식용곤충을 소재로 간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된 것은 국내 최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간 보호용 조성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성물은 굼벵이를 효소 처리해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아미노산 함량도 기존 24.2㎎에서 258.5㎎으로 10.7배 늘어났다. 여기에 갈색거저리 유충 분말과 엉겅퀴(밀크씨슬) 추출물, 사철쑥 추출물, 민들레 추출물을 더했다. 동물실험 결과 알코올과 해당 조성물을 함께 투여한 실험군의 간 손상 관련 인자들이 알코올과 일반사료를 준 대조군에 비해 최대 3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성물을 이용한 간 건강기능식품도 ㈜한미양행이 제품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5년부터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을 통해 식용곤충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식용곤충의 기능성 물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면 곤충산업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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