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브리핑] 흰가루병 줄이려면 질소질비료 덜 써야

입력 : 2019-11-13 00:00

오이·딸기, 흰가루병 등 주의 필요

오이·멜론 등 박과채소와 딸기에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처럼 일교차가 클 때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며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 흰가루병은 특히 일조량이 부족하고 비료를 많이 살포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병 발생을 줄이려면 질소질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병에 걸린 잎·과실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 초기에 살균제를 살포해야 병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오이·딸기에 잿빛곰팡이병도 생기기 좋은 환경이다. 시설하우스 내부기온이 20℃ 전후로 내려가고 천장에 이슬이 맺히는 정도의 습도에서 쉽게 발생한다. 병든 식물체를 시설하우스 밖으로 빼내 소각하고, 발생 초기에 살균제를 뿌리되 종류를 바꿔가며 사용한다.



핵과류, 수확기 가까울수록 노린재에 취약

복숭아·자두 등의 핵과류는 수확기에 접어들수록 노린재 공격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진청이 2017~2019년 복숭아·자두·매실·체리 주산지에서 재배단계별 노린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수확기에 피해가 집중됐다. 핵과류 재배지에서 노린재 발생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자료를 참고해 내년 농사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3년 동안 각 작물의 주산지 3곳에서 노린재의 개체수를 조사해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복숭아의 경우 재배 초기인 5월에는 썩덩나무노린재 개체수가 9마리 수준에서 8월 44마리, 9월 272마리로 늘었다. 자두는 6월에 썩덩나무노린재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지만, 8월에는 44마리로 급증했다. 매실 역시 5월 썩덩나무노린재 개체수가 18마리에서 6월 29마리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노린재류는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피해를 본 과실은 조기에 떨어지거나 모양이 뒤틀린다. 과실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속이 스펀지처럼 변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핵과류에 피해를 준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65%)와 갈색날개노린재(2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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