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식품 판로개척 어려워…공동 생산·유통 나서야”

입력 : 2019-06-12 00:00

농진청, 심포지엄 열어

농가들, 주 소비층 파악하고 홍보활동도 꾸준히 진행을



성장세가 한풀 꺾인 곤충시장에서 선도농가들은 어떻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있을까.

식용곤충이 대체식량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곤충 사육농가수가 2015년 724가구에서 2018년 2318가구로 크게 늘었지만, 판로개척이 쉽지 않아 대다수 농가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달 5일 농촌진흥청이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열어 선도농가들의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연사들은 공통적으로 “식용곤충 사육농가들이 공동으로 생산·유통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희 백만돌이 농업회사 대표는 “꽃벵이 등 식용곤충을 개인 단위로도 판매하지만, 전국에 있는 다른 곤충농가와 머리를 맞대 과립형 제품을 개발했고 함께 팜파티를 열어 홍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북 장수에 있는 곤충농가와 공동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용곤충의 수요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임정혁 디앤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실제 니즈(욕구)가 있는 소비층을 파악해야 한다”며 “당뇨병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를 주 타깃으로 한 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으로 환자식과 고령층 대상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식용제품 개발·판매 외에 식용곤충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순철 커피에빠진장풍이 대표는 “식용곤충을 알릴 수 있는 박람회나 행사 등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왔다”며 “올해는 식용곤충 제품 구매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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