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설재배 병충해 방제 방법은?

입력 : 2018-11-09 00:00 수정 : 2018-11-10 23:57

아주심기 전에 토양검정 후 비료 살포

출입구·측창엔 방충망 정식 후 외부 유입통로에 끈끈이트랩 설치…해충 예찰

생육 초기 천적방제도 효과 병해충 대량 발생 땐 등록 약제 살포를

토마토, 담배가루이 국화, 밤나방류 피해 유의를



겨울 시설재배 농가는 아주심기(정식) 전부터 병충해 방제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시설하우스 외부 기온이 평균 10℃ 이하로 떨어지면 주변 해충이 추위를 피해 시설하우스 내부로 들어오기 쉽기 때문이다. 시설하우스 정비는 물론 예찰 등을 통한 초기 방제작업으로 바이러스병 등 2차 피해를 막아야 할 이유다.



◆공통 방제요령=우선 정식 전 토양검정을 받아 필요한 비료 성분을 살포해준다. 또 시설하우스 출입구·측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안팎의 잡초를 철저히 제거해 해충이 시설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줄 필요가 있다.

정식 후에는 시설하우스 외부 유입통로에 끈끈이트랩을 걸어놓으면 해충을 예찰하는 데 유리하다.

해충 밀도가 낮은 생육 초기엔 천적방제도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시설하우스 작물에 발생하는 목화진딧물을 방제하려면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을 10a(300평)당 발생 전엔 100마리, 발생 후에는 500마리 풀어준다. 오이·토마토에 주로 발생하는 오이총채벌레는 발생 직후 천적 오이이리응애(10a당 10만마리)나 애꽃노린재(〃 1000마리)를 투입하면 된다.

병해충이 대량 발생했을 때는 등록 약제를 살포한다. 잿빛곰팡이병 약제로는 <보스칼리드> <프로사이미돈> <플루디옥소닐>(오이·딸기·토마토), 흰가루병 약제로는 <펜티오피라드> <디페노코나졸>(오이·딸기) 등이 있다. 목화진딧물엔 <피메트로진> <플로니카미드> <아세타미프리드>(오이·딸기), 오이총채벌레엔 <클로르페나피르>(오이·토마토) 등을 사용하면 된다.



◆작물별 방제는=최근 시설토마토는 담배가루이, 국화는 밤나방류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 주의가 요구된다.

담배가루이는 토마토 전체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방치하면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매개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작물에서 30㎝가량 위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3m 간격으로 설치하고 발생이 확인되면 계통이 다른 등록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국화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밤나방류는 애벌레가 꽃봉오리 안으로 들어가면 방제가 쉽지 않은 만큼 초기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애벌레는 새로 난 줄기에 가해 흔적이나 배설물을 남기는데 수시로 관찰해 발견 즉시 잡아야 한다. 어른벌레는 빛이나 성페로몬에 유인되는 만큼 시설하우스 외부에 나방 유인등, 내부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방제한다.

박세근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연구사는 “시설하우스의 환경 조건을 잘 관리하고 저독성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병충해 초기 방제는 물론 바이러스와 같은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농촌진흥청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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