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농축산분야 활용 주목

입력 : 2018-03-23 00:00

산업화 포럼 열려

토양개선제 등 쓰임새 커 “미생물 연구에 집중을”



사람·동물의 장기나 식물에 사는 미생물 등을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산업자원으로서 활용할 가치가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축산분야에서 쓰임새가 커질 뿐 아니라 미생물이 가진 유전자의 특징과 효능에 따라 의료·식품·미용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용한 효과가 있는 미생물과 그 미생물이 가진 고유의 유전자 정보를 통칭하는 용어다.

광운대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에서는 다양한 발전 과제 등이 논의됐다.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간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 유전자를 연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인체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 유전자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농업용 미생물 제제뿐 아니라 화학의약품을 대체할 약품, 기능성 화장품, 소독제 등 산업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농작물 성장촉진제, 토양개선제, 미생물 사료 등으로 쓰이고 있는 농축산분야에선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내 농축산업 관련 미생물시장의 성장률이 연평균 20%에 달하고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대혁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을 충족하면서 미생물의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정밀 분석시스템과 전문인력이 뒷받침돼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같은 기본 인프라가 구축되면 브라질·베트남 등의 시장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사료 수출도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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