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퇴직연금 운용 때 제격…알아서 자산배분

입력 : 2020-07-31 00:00 수정 : 2020-07-31 23:52

제로금리 시대 펀드 투자법 (7)생애주기펀드(TDF)

초기엔 수익률 위해 위험자산 확대…점점 안전자산 위주 분배

6월말 운용 규모 4조원…노후자금 투자처로 인기 많아 급성장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리스크 효과적 관리·수익↑

은퇴 시기 등 목표한 시점에 맞춰 시기별로 주식·채권 등에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펀드가 있다. 바로 ‘생애주기펀드’라고 불리는 TDF(Target Date Fund)다. TDF는 목표시점을 정해놓고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거나 노후에 대비한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알아서 자산배분…퇴직연금 손쉽게 운용=TDF는 목표한 시점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전문가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처음에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했다가 목표시점(Target Date)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해준다. 따라서 노후자금이나 자녀의 대학등록금·결혼자금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

특히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 TDF를 활용하면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으로 나뉜다. DB형은 퇴직시점의 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퇴직금을 운용한다. DC형은 매년 한달치 월급이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로 적립되며, 근로자가 직접 예·적금이나 펀드 등으로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관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221조원 가운데 DC형·개인형퇴직연금(IRP)특례(기업형IRP)의 연간 수익률은 2.83%로 DB형(1.86%)보다 높았다.

그러나 DC형의 경우에도 근로자가 적극적으로 투자상품을 운용하기보다는 가입 당시 지정한 투자상품을 바꾸지 않거나 예·적금 같은 원리금 보장상품에 가입한 뒤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퇴직연금을 손쉽게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려면 생애주기에 맞춰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TDF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TDF에는 통상 목표시점을 나타내는 숫자가 붙는다. 예컨대 ‘TDF 2040’은 지금부터 목표시점인 2040년까지 위험자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상품이다.



◆원금 손실 최소화로 안정적 수익=TDF 시장은 6월말 기준 4조원 규모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모두 10개의 자산운용사가 TDF를 운용하고 있다.

<하나로 TDF> 시리즈는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대표 배영훈)이 세계 최초로 TDF를 개발한 미국 웰스파고자산운용과 협력해 2019년 5월 출시한 펀드다. 웰스파고자산운용의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인의 기대수명, 근무기간, 은퇴 이후 소득대체율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 목표시점에 따라 <하나로 TDF 2025> <하나로 TDF 2030> <하나로 TDF 2035> <하나로 TDF 2040> <하나로 TDF 2045> 등의 상품이 있다. 목표시점이 2045년인 <하나로 TDF 2045>의 최근 3개월 수익률(29일 기준)은 10.2%다.

<하나로 TDF>는 독자적인 동적 리스크관리 전략을 갖추고 있다. 동적 리스크관리 전략이란 웰스파고가 개발한 위험관리 방법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파생상품을 활용해 극단적인 손실의 발생을 막아준다. 10~30년 장기투자가 필요한 TDF의 특징을 고려해 시장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은퇴시점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황호봉 NH-Amundi자산운용 팀장은 “은퇴자산 마련이라는 목적이 있는 만큼 투자자의 목표시점에 원금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다”며 “<하나로 TDF>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환경에서 장기 운용과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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