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보험 가입 ‘쑥’…만족도도 높아

입력 : 2020-04-06 00:00 수정 : 2020-04-06 23:58

지난해 가입 초회보험료 174억 2015년보다 2배 이상 증가

대면 채널보다 계약유지 높아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더 늘어 대면 가입보다 10~20% 저렴 온라인 상품 종류도 다양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설계사 등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부터 확대돼왔으며, 최근에는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가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모바일 등을 통해 가입한 보험의 초회보험료는 2015년 75억5500원에서 2018년 138억67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12월은 추정치)에는 174억1100만원으로 늘었다.

온라인 보험은 가입이 편리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대면 영업에 필요한 사업비 절감으로 보험료가 대면 채널에 비해 10~20% 저렴하다. 또 설계사 등의 권유 없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다보니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계약유지율이 온라인 채널의 경우 13회차 90%, 25회차 85%(2017년 기준)로 대면 채널보다 높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유방암·위암 등 특정 질병만 보장해 일명 ‘미니보험’이라 불리는 간단보험이 주를 이뤘다. 간단보험은 보장범위가 단순하고 보장기간이 짧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저축성 테마보험으로는 수수료와 운영경비 절감으로 연금수령액을 높인 하나생명의 <(무)하나1Q연금저축보험>, 여행자금 마련부터 여행상품 선택까지 도와주는 한화생명의 <LIFEPLUS 효도여행저축보험>을 들 수 있다.

보장성 테마보험으로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천식·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 질환 입원특약이 포함된 NH농협생명의 <우리아이지킴이 NH통합어린이보험>, 귀·코·호흡기 질환을 보장하는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온라인들숨날숨건강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중장년층을 겨냥해 주요 성인병을 보장하는 온라인 보험도 등장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5대성인병보험>은 업계 평균보다 30% 정도 저렴한 보험료로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 성인병의 진단비를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월보험료 1만1500원(40세 남성 기준)으로 주요 성인병을 보장하는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을 3월초 출시했다.

나이·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상품과 달리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입금액과 보장금액을 역산출하는 보험도 있다. 라이나생명의 <(무)9900ONE치아보험> <(무)9900ONE암보험> <(무)9900ONE사망정기보험>은 월보험료 9900원에 맞춰 나이·성별에 따라 보장금액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온라인 보험은 각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중도 해지 때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3월에 보험다모아의 접속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고객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직접 골라야 하므로 약관을 통해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보험금 청구 등 사후관리까지 설계사의 도움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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