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 후 남은 금액 해외 우량주식 자동 매입”

입력 : 2020-02-14 00:00

[저금리시대 ‘짠테크’로 부자되기]

소액 주식투자 신한카드 등 서비스 제공 자투리·정액 방식 선택 가능

카톡 통한 상품도 출시 예고



주식을 하려면 목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큰돈을 투자하면 큰돈을 잃을 각오도 해야 한다. 저금리시대엔 소액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며, 잘만 하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소액으로 간편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가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지난해 11월 출시한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카드사용과 연계해 소액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특히 이 서비스는 아마존·애플·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식을 0.1주나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나눠 매매함으로써 소액으로도 고가의 우량주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자투리투자 방식과 정액투자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자투리투자 방식은 카드 사용 후 남은 1000원 미만이나 1만원 미만의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커피 한잔을 3500원에 결제했다면 자투리금액인 500원이나 6500원이 주식에 투자된다. 정액투자 방식은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고객이 미리 설정한 금액(100~2만원)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형태다. 이 서비스는 신한금융그룹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와 신한카드의 ‘신한 페이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소액으로 간편하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도 증권거래를 포함한 통합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소액 주식투자 상품이 나오는 데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주식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주식계좌수도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주식계좌수는 2935만6620개로 2018년말보다 233만5547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은 모바일을 통해 소액으로 간편하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돈 버는 재미를 느끼고 주식에 대해서도 배운다”며 “앞으로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더욱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