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네트워크 13개국 28곳으로”

입력 : 2020-02-14 00:00 수정 : 2020-02-15 23:26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이 ‘4대 핵심가치’가 적힌 홍보물을 들고 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2020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

해외점포 16곳 당기순이익 지난해 기준 289억원 ‘성과’

올해 인도 TF 추가 구성 등 아시아지역 진출 가속화 중점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가 현재 9개국 16곳인 해외 네트워크를 2025년까지 13개국 28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아시아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광수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3년간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을 진단하고, 앞으로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사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농협금융 해외진출 어디까지=농협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보다 다소 늦게 해외사업을 시작했지만 단기간에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 현재 9개국에 16곳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NH농협은행은 지점 2곳(미국 뉴욕, 베트남 하노이), 소액대출회사(MFI) 2곳(미얀마·캄보디아), 사무소 3곳(베트남 호찌민,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을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법인 6곳(미국 뉴욕,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 사무소 2곳(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을 운영하며, NH농협캐피탈은 중국의 공소융자리스사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 해외점포의 자산은 1조3565억원,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이다.

계열사별 다양한 진출 방식도 주목된다. 우선 지주 차원에서는 국가별로 그룹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최대 협동조합 산하기관인 공소그룹, 미얀마 기업집단인 뚜(HTOO)그룹,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IFFCO) 등과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점 개설과 해외 금융회사와의 인수합병(M&A)에 중점을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8개 해외거점에서 주식·채권 중개 등의 사업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캐피탈은 중국 공소융자리스사 투자에 이어 올초 IFFCO 산하 트랙터금융 전문회사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출했다.

◆올해 해외사업은 어떻게=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위한 4대 핵심가치를 정했다. 4대 핵심가치는 ▲차별화(Differentiation)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다. 또 2025년까지 자산 6조원, 당기순이익 1600억원, 13개국 28곳 네트워크 구축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아시아지역 진출 가속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존의 중국·미얀마·베트남 태스크포스(TF)에 이어 인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공소그룹과의 합작성과를 가시화하고, 인도에서는 농협은행 뉴델리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추진한다. 미얀마에서는 뚜그룹과 보험업 합작, 농협은행 양곤사무소 개설을 검토한다. 베트남에서는 자산운용업 진출로 종합금융채널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금융의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베트남 등에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은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과도한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올해를 글로벌사업 도약의 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김봉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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