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오픈뱅킹 가입

입력 : 2020-01-15 00:00

운영 두달 만에 1200만명 육박 잔액조회·출금이체 이용 많아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가입자가 두달여 만에 1200만명으로 늘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한 셈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픈뱅킹 가입자는 8일 기준 1197만명, 등록계좌수는 2222만개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0월30일 시범운영에 이어 12월18일 전면시행됐으며, 전면시행 이후 가입자와 등록계좌수가 크게 늘었다. 시범운영기간의 하루 평균 가입자와 등록계좌수는 각각 6만명, 16만개였으나 전면시행 이후에는 40만명, 66만개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173만건에서 374만건으로 늘었다.

특히 전면시행 때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핀테크업계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 1월8일까지 핀테크기업을 통한 오픈뱅킹 가입자수는 801만명에 달했다.

서비스별로는 잔액조회가 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금이체(28%)·거래내역조회(10%)·계좌실명조회(3%)·입금이체(1%) 순이었다. 은행권 고객은 84%가 잔액조회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반면 핀테크업계에서는 출금이체가 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송금서비스를 하는 핀테크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기관은 9일까지 신청한 193곳 중 은행 17곳, 핀테크기업 7곳, 기존 오픈플랫폼 기관 24곳 등 모두 48곳이다. 이달 중 4곳에 이어 1분기 중 15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뱅킹 이용기관은 제공기관인 18개 은행의 결제망과 연결돼 이체(출금·입금)·조회(잔액·거래내역·계좌실명·송금인정보) 등 6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금융위는 상호금융·저축은행·우체국 등 제2금융권 참여 여부, 점포 등 대면채널을 통한 서비스 허용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후 5월 중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기관·기능 확대 등 오픈뱅킹 고도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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