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조회로 누진 폭탄 피하세요”

입력 : 2018-08-10 00:00 수정 : 2018-08-14 00:05
@iclickart

7~8월 한시적 누진제 완화

홈피서 가전제품 소비전력 입력 월 전기요금 자동으로 계산돼



찜통더위 속에서 이번주부터 전기요금 청구서가 가정에 도착한다. 장기화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부쩍 늘어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7~8월 한시적 누진제 완화방안을 7일 내놨다. 누진제와 전기요금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누진제란=주택용 전기요금 단가는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비싸진다. 바로 주택용 전기에만 부과하는 누진제 때문이다.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다.

누진제는 1974년 석유파동을 겪으며 처음 도입됐다. 유가 급등으로 부족한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다. 또 사용량이 적은 가정에는 낮은 요금을, 많은 가정에는 높은 요금을 부과해 소득 재분배를 하려는 취지도 있다. 현행 누진제는 기존 6단계 구간에서 2016년 3단계 구간으로 개편한 것이다.

현행 누진제의 기본요금은 200㎾h 이하 910원, 201~400㎾h 1600원, 400㎾h 초과 7300원이다. 여기에 전력 사용량에 따라 200㎾h 이하인 1단계 구간에는 1㎾h당 93.3원을 추가 적용한다. 2단계 구간(201~400㎾h)엔 187.9원을, 3단계 구간(400㎾h 초과)엔 280.6원을 부과한다. 또 전력 사용량이 많은 7~8월과 12~2월 1000㎾h를 초과하면 709.5원을 부과한다.

과거 6단계 누진제에 비해 요금이 낮아졌지만 누진제 성격상 여름철에 과한 요금이 책정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누진제 폐지 청원이 올라와 7일 기준 6만8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전기요금 어떻게 계산할까=한국전력공사 사이트에 접속하면 전기요금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한전 사이트에 들어가 조회·납부→요금계산·비교→사용제품 요금계산을 이용하면 된다. 월평균 전기요금, 전기제품 소비전력을 입력하면 예상 월 전기요금이 나온다. 예를 들어 월평균 전기요금이 3만원(233㎾h)인 가구가 소비전력이 1㎾h인 에어컨을 하루 5시간 틀었다면 예상 월 전력 사용량은 383㎾h, 전기요금은 6만2130원이다. 소비전력은 1회, 1시간 제품을 사용했을 때 소비되는 전력량으로, 이를 구하려면 에어컨에 표시된 정격냉방능력을 소비효율로 나누면 된다.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했다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별 가전의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플러그에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추가해서 가전제품을 어디서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전에 따르면 2017년 7월과 8월 한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전기요금)은 각각 228.79㎾h(2만5294원), 278.32㎾h(3만5371원)이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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