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상품 빅데이터가 책임집니다”

입력 : 2018-05-28 00:00
23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빅데이터 플랫폼 NH 빅스퀘어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 빅스퀘어’ 구축 완료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 적용

거래정보·상담내용 등 바탕 예·적금부터 대출상품 추천 고객 거래패턴 맞춰 마케팅도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 고객이라면 앞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상품을 어떻게 추천해준다는 것일까?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로, 수치 같은 정형적인 정보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같은 비정형적인 정보까지 포함한다.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란 고객의 예금·보험·펀드 등 여유자금 내역과 상품 선호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플랫폼 NH 빅스퀘어(BigSquare)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농협은행은 2017년 7월부터 플랫폼 구축에 들어가 10개월여 만에 완료했으며, 25일부터 NH 빅스퀘어를 전국 영업점에 적용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기존에 활용이 어려웠던 비정형·대용량 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분석하는 곳이다. NH 빅스퀘어에는 농협은행 유효고객 2200만명의 3년간 정형·비정형 거래 데이터가 저장돼 있다. 여신·수신·외환·자동이체 등 은행 거래정보와 카드 거래정보 같은 정형 데이터는 물론 콜센터 상담내용, 웹·앱에서의 클릭현황 등 비정형·반정형 데이터까지 망라돼 있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5개 분석모형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맞춤형 상품 추천이다. 고객군별 상품군 선호도와 우대조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예·적금 상품을 추천하고, 여신 관심도 등을 활용해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한다.

또 고객의 거래패턴이나 수요에 맞춘 마케팅도 추진한다. 예를 들면 카드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전쿠폰을 발송하는 식이다. 이밖에 고객이탈 방지, 소호(SOHO·개인사업자) 고객 발굴, 기업여신 고객 발굴 등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창기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다른 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달리 카드 거래정보와 콜센터 상담정보까지 저장돼 데이터의 양과 질에 차이가 있다”며 “소호와 기업고객 등 고객 유형별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법을 이용한 분석으로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다양한 분석모형을 개발해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면 채널뿐 아니라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올원뱅크 등 비대면 채널의 고객관리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범 예정인 범농협 통합 멤버십과도 연계해 유통·보험·증권 등의 정보까지 통합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주재승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이 진가를 발휘하려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분석모형을 발굴해 현업에 접목시키겠다”면서 “2200만 고객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고품질 서비스와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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