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푸어, CI·GI 보험으로 대비해야”

입력 : 2018-04-16 00:00

암 등 중대 질병 발생 증가로 가계 의료비 부담 점점 커져

NH농협생명·동양생명 등 기존보다 보장범위 넓히고 보험료 대폭 낮춘 상품 출시
 


“메디푸어(Medi-poor)가 되지 않으려면 CI보험이나 GI보험에 가입해라.”

요즘 생명보험업계에서 나오는 말이다. 메디푸어란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대 질병이 늘고 있어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중대 질병 중심으로 보장하는 CI(Critical Illness·중대 질병)보험이나 GI(General Illness·일반 질병)보험을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CI보험은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중대 질병 발생이나 수술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에서 지급조건을 완화한 상품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백혈병ㆍ암ㆍ심근경색ㆍ뇌졸중 같은 중대 질병이 크게 늘고 있다. 백혈병 발생자수는 2005년 2347명에서 2015년 3242명으로 늘었다. 급성심근경색은 2006년 6만5287명에서 2016년 9만3383명으로, 뇌졸중도 같은 기간 42만8609명에서 56만625명으로 증가했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가 1000만원이 넘는 비중이 전체 진료비의 30%에 달했다<표 참조>. 수술비도 커져 2016년 33개 주요 수술의 한건당 평균진료비는 275만원으로 2011년보다 22% 늘었다. 특히 심장수술의 경우 같은 기간 73.2%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은 최근 다양한 CI·GI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CI·GI 보험의 최근 트렌드는 보장범위 확대와 건강관리서비스 강화다. 기존에는 보장하지 않았던 갑상선암·제자리암은 물론 만성질환·합병증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중대질병 발생 때 전담 간호사를 통한 진료·건강상담을 해주거나 여성전용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선지급 보험금도 보험 가입 금액의 50~80%에서 100%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최대 3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저해지환급형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저해지환급형은 보험 해지 때 주는 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NH농협생명이 3월 출시한 <여성안심NH유니버셜건강보험>이 있다. 다양한 여성전용 토탈건강관리서비스가 장점이며, 선지급 보험금도 50·80·100%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의 <통합올인원CI보험>도 전담 간호사 진료와 건강상담 등 건강관리서비스가 더해진 상품이다.

저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를 낮춘 상품으로는 ABL생명의 <걱정말아요CI통합종신보험>, 동양생명의 <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 신한생명의 <신한착한6大건강종신보험> 등이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건강보험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대 질병 증가에 따른 개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CI·GI 보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CI·GI 보험은 보장 내용이 복잡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봉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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