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기술 개발

입력 : 2022-09-19 15:24 수정 : 2022-09-19 15:25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농민신문DB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1)을 이용한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닭에서 분리한 두창바이러스 21주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닭 두창바이러스는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하며 동물 바이러스 중에서 입자가 가장 크고 복잡한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두창바이러스처럼 동물에서 발진ㆍ농포ㆍ가피 등 피부병변을 일으키지만,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검역본부는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닭 두창바이러스 21주 각각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260여개의 고유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유전적으로 동일하다고 알려졌던 닭 두창바이러스가 지역과 병원성에 따라 유전형 차이가 있음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또한 기존 백신들이 모두 단일한 유전형이라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유전형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게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원숭이두창과 같은 다른 동물 유래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국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연구로 유전자의 크기ㆍ유전적 특성ㆍ병원성 인자 등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 의문점을 풀어주는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면서 “국내 닭 두창백신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등 방역 정책 강화와 농가 질병 관리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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