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우유·달걀값 오른 이유…바로 ‘이것’

입력 : 2022-05-26 14:22 수정 : 2022-05-26 15:03

통계청, 2021년 축산물생산비 발표

모든 축종, 사료·가축·자가노동비 등 생산비 상승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축종에서 생산비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사료비, 가축비, 자가노동비 등이 상승한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생체 100㎏ 기준)는 126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어났다. 송아지 산지값이 오른 데다, 비육용 배합사료값도 같은 기간 1㎏당 421원에서 471원으로 12% 올랐기 때문이다.
 

송아지 1마리당 생산비도 37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번식우 번식률이 2020년 74.8%에서 2021년 72.9%로 줄면서 생산성이 떨어진데다, 사육비가 증가한 영향 탓이다.

생산비 증가에도 비육우와 번식우 모두 1마리당 순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육우와 송아지의 산지값이 크게 오르면서다. 한우 비육우 1마리당 순수익은 29만2000원으로 전년(5만8000원) 대비 23만5000원 늘어났다. 번식우의 경우 1마리당 순수익은 56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육우 생산비(생체 100㎏ 기준)는 76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5.2% 올랐다. 육우 1마리당 순수익은 2020년 -57만4000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적자폭이 줄면서 -23만1000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1L당 우유 생산비는 843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사료값 부담이 커졌고, 자가노동시간과 노임이 전년 대비 각각 3.8%, 3.9%씩 늘어나는 등 자가노동비가 상승하면서다. 사육비가 늘면서 젖소 1마리당 순수익도 24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8.5% 떨어졌다.

비육돈 생산비(생체 100㎏)는 29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다만 비육돈 산지값도 오르면서 1마리당 순수익은 6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달걀 생산비(10개 기준)는 1083원으로 전년 대비 14.1% 올랐다. 산란계 1마리당 순수익은 2만원으로 2020년보다 1만7000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달걀 산지값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육계 생산비는 1㎏당 1312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육계 1마리당 순수익은 65원으로 전년 대비 27원 늘었다. 역시 고병원성 AI로 인해 육계 산지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축종별 산지값과 전년 대비 증가율은 ▲수송아지(6∼7개월령) 455만원, 5.9% ▲돼지(110㎏ 기준) 39만8000원, 12.7% ▲달걀(특란 10개) 1796원, 62.5% ▲육계 위탁생계가격(1㎏당) 1474원, 11.1%였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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