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생산성 소폭 ↑…전산관리 프로그램 분석결과

입력 : 2022-05-20 18:27 수정 : 2022-05-20 18:32

다산성 어미돼지 증가 영향…농가별 생산성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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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와 새끼돼지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지표가 지난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 전산관리 프로그램 ‘피그플랜’ 운영업체인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진교문)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피그플랜 사용농가(453곳)의 2021년 어미돼지 1마리당 연간 이유마릿수(PSY)는 24.2마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7마리,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2.2마리 증가한 수치다.

PSY는 어미돼지의 번식 성적을 보여주는 지표로 양돈농장의 생산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이처럼 PSY가 증가한 주원인은 다산성 어미돼지가 국내 양돈농가에 보급되면서 어미돼지 1마리당 평균 산자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모돈 1마리당 평균 총산자수는 2012년 11.5마리였지만 2021년에는 12.9마리로 늘었다. 같은 기간 모돈 1마리당 평균 이유마릿수도 9.6마리에서 10.5마리로 늘어났다.

다만 어미돼지 회전율(연간 출산 횟수)은 2012년 2.29회에서 2021년 2.3회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이은한 와이즈레이크 피그플랜 사업총괄은 “앞으로 생산성 지표를 더욱 올리려면 정체돼 있는 어미돼지 회전율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분만율을 높이고 비생산일수를 줄일 수 있도록 세밀한 농장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 양돈농가의 PSY는 27.6마리인데 하위 30% 양돈농가의 PSY는 20.8마리에 그치면서 6.8마리 차이를 보였다. 전년에도 두 그룹의 PSY 격차는 6.8마리를 기록한 바 있다.

안기홍 양돈연구소 박사는 “이번 분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장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지표를 향상하고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그플랜은 전체 양돈농가(3162곳, 2021년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의 20.9%에 해당하는 661농가가 사용하는 전산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분석에선 2021년 피그플랜 이용농가 가운데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자료를 입력해온 농가 453곳(전체 양돈농가의 14.3%)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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