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축협] 고급화 전략…손님 ‘牛르르’

입력 : 202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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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축협이 남양주시 화도읍에 고품질 한우브랜드 ‘한우풍경’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우프라자를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목 e축협] 1등급 한우고기 전문판매점 운영…경기 남양주축협

고품질 고기 판매 ‘한우명가’

“신선하고 마블링 좋다” 입소문 평일·주말 없이 고객들 몰려

대규모 사육 힘든 도농복합도시 고품질화로 농가소득 극대화

사료·사양·혈통 등 엄격 관리

 

1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판매하는 한우프라자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축협이 있어 주목된다. 경기 남양주축협(조합장 이덕우)이 그 주인공이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축협 ‘한우명가(한우프라자)’는 2015년 1월에 개장했다. 매장규모는 353.7㎡(107평)로 120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고객들로 가득 찬다.

이렇게 고객들이 몰리는 이유는 지역농가가 생산한 1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있어서다.

“신선하면서 마블링이 좋은 고기를 판매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양주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북한강·팔당호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한 데다 골프장도 3곳이나 인접해 있는 등 입지조건이 좋은 것도 한몫했다.

이곳에선 고품질 한우브랜드인 <한우풍경>만 취급한다. <한우풍경>은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남양주축협을 비롯해 경기 북부 5개 지역축협이 연합해 만든 한우브랜드다.

남양주축협에선 28농가가 <한우풍경> 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무항생제 인증, 친환경 인증,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를 획득했다. 또 사료·사양관리·혈통관리 등을 통일하는 등 엄격한 자체기준에 맞춰 한우를 키우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한우고기의 1등급 출현율은 올해 기준 98%에 이른다. 전국 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4.4%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남양주축협이 한우고기 고품질화에 힘쓰게 된 것은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역 내에서 대규모 사육이 어렵고 축산농장을 확장하기도 어려운 만큼,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려면 고급화 전략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섰다.

남양주축협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그간의 매출 부진을 회복하고 소비자 신뢰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매출액은 14억19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한우명가의 매출액이 감소한 상태다.

정희종 남양주축협 지도경제상무는 “지역 축산농가는 적정 가격에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도시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한우고기를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바로 한우명가”라면서 “한우명가를 방문한 도시인들이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이나 서비스에 부족함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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