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 범위 축소 연장

입력 : 2021-02-26 18:07 수정 : 2021-02-26 18:0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 인근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범위 축소’ 조치가 2주간 더 연장된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3㎞ 내 모든 축종가금’에서 ‘반경 1㎞ 내 발생 축종과 동일 축종’으로 조정하기로 한 방침을 14일까지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2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2주간 야생조류와 발생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면서 “추가적인 연장 여부는 추후 재평가를 거쳐 결정하고 2주가 경과하기 전이라도 AI가 재확산할 경우 조정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건수는 1월엔 일평균 1.4건이었지만 2월 상반기(1∼14일)엔 0.9건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축소한 2월15∼25일은 0.5건으로 줄어드는 등 발생건수가 확연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야생조류 AI 검출건수도 1월 3.5건에서 2월 상반기(1∼14일) 2.4건으로 줄었고 2월15∼25일은 2건으로 감소했다.

중수본은 “전반적으로는 발생 위험이 줄었지만 지역적으로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량통제ㆍ소독강화 등 그간 추진해온 방역 강화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전히 농장 내부와 주변에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바이러스 제거와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축사 출입 때 손 소독, 장화 갈아 신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등을 반드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 기자 kjw8908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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