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항체 검사, 검출농장 3㎞ 또는 시·군 전체로 확대

입력 : 2020-06-01 18:00 수정 : 2020-06-01 18:12

정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개정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나왔을 때 주변 농장에 대한 검사범위가 검출농장 인근 500m에서 3㎞ 또는 시·군 전체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방역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관계 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NSP 항체가 나오면 검출농장 인근 500m 이내에 있는 농장까지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개정된 SOP에 따라 앞으로는 NSP 항체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위험성이 높은 경우 검사범위를 검출농장 반경 3㎞ 또는 시·군 전체로 대폭 확대한다. 이동제한·소독·검사·백신접종 등 방역조치도 같은 범위에 적용한다.

개정 SOP에는 매년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되기 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방역권역’을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방역권역은 전국을 단순 행정구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가축의 사육밀도, 사료공급, 종축이동, 도축장 이용형태 등 역학사항을 고려해 방역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몇개의 광역단위로 구분한 것이다.  

또 그동안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가축이나 축산차량의 이동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내렸으나, 앞으로는 여러 지역이나 밀집사육 단지에서의 발생 등 긴급상황일 때 농식품부 장관이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치지 않고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개정 SOP에는 가축질병위기단계 발령요건을 명확히 하고,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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