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 저은 폭신한 달걀프라이, 무료함 달래기에 ‘딱’

입력 : 2020-03-25 00:00 수정 : 2020-03-25 23:46
1000번 저어 만든 달걀프라이.

집콕족 증가…소셜미디어 속 축산물 활용 요리 관심

우유·소금·얼음 지퍼백 담아 주물러 만든 아이스크림도 화제

우유자조금관리위, 홈페이지에 홈카페 메뉴와 조리법 소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놀이가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유·달걀 등 축산물을 활용한 요리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선 ‘1000번 저은 달걀프라이’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요리는 달걀흰자를 거품기로 1000번 정도 저은 다음 달걀노른자와 섞어 프라이팬에 굽는 것으로, 카스텔라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우유를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도 화제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큰 지퍼백엔 소금과 얼음을 넣고, 작은 지퍼백엔 우유를 붓는다. 이어 우유가 담긴 지퍼팩을 큰 지퍼백에 넣고 1000번 이상 주무른다. 주무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우유는 조금씩 걸쭉해지고 이내 아이스크림 형태로 바뀐다.

온라인에서 이러한 게시물이 쏟아지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일명 ‘집콕족’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부활동 대신 집에서 놀거리를 찾다보니 단순노동이 필요한 요리를 놀이 형태로 즐기는 것이다.

축산업계도 축산물을 이용한 여러 조리법을 공유하며 집콕족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집에서 우유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드는 홈카페 메뉴와 조리법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딸기를 으깬 다음 우유와 잘 섞어주면 되는 생딸기 우유가 대표적이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요리법을 찾아 따라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봄나들이를 가기 어렵다면 집에서 만든 우유 요리로 봄 향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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