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단체, 돼지고기값 안정화 총력

입력 : 2020-02-17 00:00

하나로마트 등 삼겹살·목심 할인 판매…모돈감축 노력도



생산자단체가 돼지고기값 안정화에 발 벗고 나섰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19일까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41곳과 지역 양돈농협 판매장 40곳에서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삼겹살과 목심을 판매한다. 또 범농협 임직원 구내식당에 돼지고기 메뉴를 주 2회 이상 편성하기로 했다. 단체·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메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4대 경제단체와 영양사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저능력 모돈 자율감축을 통한 공급량 줄이기에도 나선다. 목표 감축마릿수는 전체 모돈 사육마릿수(107만6000마리)의 10% 수준에 해당하는 10만마리다.

이에 앞서 농협과 한돈협회는 자율감축에 나선 양돈농가들이 사료구매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사료구매자금 지원액을 현재 3300억원에서 5300억원으로 증액하고, 금리를 1.8%에서 0.9%로 낮추는 등 지원조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폐업까지 고려하는 소규모 농가가 생길 정도로 저돈가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문희·박하늘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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