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값, 설 앞두고 지난해보다 상승…육계는 하락

입력 : 2020-01-06 00:00

농경연 1월 축산관측

돼지 지육값, 소폭 오르지만 재작년 생산비 밑도는 수준



한우고기 최대 성수기인 ‘설 D-3주(3~23일)’의 한우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이달 평균 돼지값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상승하는 반면 육계는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설 성수기 한우 1등급 지육 도매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7442원)보다 오른 1㎏당 1만7600~1만8200원으로 관측됐다. 이 기간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하지만 설 명절 수요가 늘어나 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예상 도축마릿수는 7만4000~7만6000마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1000마리)보다 4.2~7% 증가한 수치다.

1월 돼지 지육 도매값(탕박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3241원)보다 소폭 상승한 1㎏당 3300~36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4030원)보다 낮고, 2018년 생산비(농경연 추산, 1㎏당 3708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설 수요보다는 등급판정마릿수 감소의 영향으로 돼지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이달 등급판정마릿수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173만2000마리)보다 줄어든 152만~157만마리로 점쳐졌다.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하루 평균 도계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2069원)보다 대폭 하락한 1㎏당 1000~1200원으로 예상된다. 생계유통가격이란 계열화업체 소속이 아닌 일반농가가 산닭 형태로 거래하는 가격을 말한다.

1월 하루 평균 도계마릿수는 육용 종계의 생산성 저하로 육계 사육마릿수가 줄었던 지난해 같은 달(318만마리)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348만마리로 전망됐다. 계열화업체 소속 농가가 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인 위탁생계가격은 지난해(1422원)보다 낮은 1㎏당 1340원 내외로 예상됐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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