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농장 유입 매개체, 사람·차량 가능성 커”

입력 : 2019-12-04 00:00

오순민 前 방역정책국장, 언급 국내 유입원인 대해선 말 아껴

역학조사 중간결과 이달 발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학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ASF 발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 유입원인으로는 사람, 감염 야생동물, 오염 축산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꾸준히 검출됨에 따라 멧돼지일 가능성에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1일까지 멧돼지에서의 ASF 확진사례는 모두 34건이다.

이와 관련, 오순민 전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열린 한 수의정책포럼에서 역학 관련 사항을 언급했다. 오 전 국장은 11월4일 퇴임 전까지 ASF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했다.

오 전 국장은 ASF 바이러스 국내 유입원인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농장 내 유입원인은 “사람에 의한 직접 유입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장 발생사례 14건 가운데 사람 출입이 잦은 모돈농장에서만 10건이 발생했다”며 “바이러스가 어떻게 농장 근처까지 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떤 경로로든 농장 주변까지 온 바이러스가 분만사 등을 출입하는 사람을 통해 농장 안에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간 전파원인에 대해서는 “11차(경기 파주)·14차(연천) 2건을 제외한 나머지 발생농장 모두 차량 역학관계에 놓인 점을 고려할 때 차량 또는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전 국장은 “발생농장이 무창돈사에서부터 자가소비용 소규모 농장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역학관계를 찾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ASF 역학조사 중간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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