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값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우·육계는 하락 전망

입력 : 2019-11-29 00:00

농경연, 12월 축산관측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바닥을 기던 돼지 지육 도매값이 12월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달걀을 제외한 한우·육계·오리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2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다음달 돼지 지육 도매값(탕박 기준)은 1㎏당 3600~3900원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3597원)보다 약간 오른 것이며, 11월(1~26일, 3679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도매값 상승은 예방적 살처분과 수매에 따른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체 공급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월 등급판정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153만마리보다 최대 3.2% 줄어든 148만~151만마리로 전망된다.

반면 한우 1등급 지육 도매값은 지난해 같은 달(1만7056원)보다 약간 하락한 1㎏당 1만6500~1만7000원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4.5% 증가한 6만7000~6만9000마리로 예상돼서다.

육계 산지값 역시 도계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12월(1761원)보다 낮은 1㎏당 900~1100원으로 점쳐졌다. 도계마릿수는 육계와 삼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8% 많은 8508만마리로 예상된다.

오리 산지값도 지난해 같은 때(4970원)보다 낮은 3.5㎏당 4400~4900원으로 관측됐다. 냉동 오리고기 재고량이 지난해 대비 약 100만마리 증가함에 따라 총 공급량 역시 최대 9%까지 늘어난 1만2121~1만2743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달걀 산지값(특란 10개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882원)보다 19~36% 오른 1050~1200원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지난해 12월(7474만마리)보다 2.3% 감소한 7300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관측돼서다.

12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0.2~0.7% 줄어든 40만3000~40만7000마리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한 50만3000~50만5000t에 머물 전망이다.

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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