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뉴 삼겹살, 회식 넘어 배달앱·에어프라이어 열풍

입력 : 2019-08-15 00:00

배달 왔습니다, 삼겹살 시키신 분~

회식 대표 메뉴였던 삼겹살 집에서 즐기는 사람 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메뉴 삼겹살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회식·캠핑 장소에서 철판이나 그릴에 구워 먹는 모습이 그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1인용 배달음식에서부터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통삼겹살에 이르기까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인가구가 늘면서 배달음식업계에도 ‘삼겹살구이’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양기웅씨(32)는 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삼겹살구이를 주문해 먹는다. 양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혼자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가 번거로워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한다”고 말했다. 돼지고기요리를 배달판매하는 A업체 관계자는 “과거엔 족발·보쌈이 돼지요리 배달의 전형적인 형태였으나 요즘엔 삼겹살구이가 대세”라며 “특히 1~2인분 주문이 가장 많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에어프라이어가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삼겹살을 직접 조리해 먹는 형태도 바뀌고 있다. 삼겹살은 여전히 구이용 두께로 썰어 판매되는 물량이 많지만, 최근 에어프라이어 요리족을 겨냥한 ‘통삼겹살’도 인기가 높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6월 에어프라이어 전용 통삼겹살을 출시했다”면서 “출시 후 현재까지 매출이 꾸준히 늘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욱 충북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삼겹살 인기는 여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유행과 사회변화를 반영해 진화를 거듭한다면 삼겹살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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