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에 뿔난 한돈농가 “가격폭락 주범”

입력 : 2019-08-09 00:00 수정 : 2019-08-09 11:33

한돈농가들이 무분별한 돼지고기 수입을 즉시 멈출 것을 수입육업계에 촉구했다.

대한한돈협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돼지고기값 폭락사태의 주범은 돼지고기 수입을 계속하는 수입육업체”라면서 “수입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일 기준 돼지 지육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1㎏당 365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때의 4484원보다 18.4% 낮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늘었다. 올 1~7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8만3783t으로, 2017년보다 17% 증가했다.

한돈협회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조사 결과 수입 돼지고기 재고량은 6월말 기준 13만7000t으로 지난해말 대비 30% 이상 늘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입육을 더 낮은 가격으로 유통한다면 자칫 돼지값 약세는 심화되고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더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입육업계는 출혈경쟁을 멈추고 수입을 자제해 농가와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총궐기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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