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 하반기 돼지고기값 안정화에 온힘

입력 : 2019-07-12 00:00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열어 소외계층 나눔사업 등 논의

베트남에 한돈 수출 검토 농협과 할인판매행사 추진



올해 하반기에도 돼지값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양돈업계가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회장 김유용·서울대학교 교수)는 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돼지값 안정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 돼지값(지육 1kg, 탕박 기준)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진 3700~4000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어미돼지 마릿수 증가로 올해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765만마리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돼지값은 올해 전체 전망(3700~4000원)보다 낮은 3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잔반 급여 돼지의 도매시장 평균가격 산입 제외, 한돈 소외계층 나눔(30억원), 북한 경제교류 지원(10억원), 수출업체 지원(30억원) 등 4가지 사업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최근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사육 돼지의 10%가 살처분됐다”며 “베트남으로 한돈을 수출할 수 있는지 검역당국을 통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 할인행사를 통한 소비촉진방안을 내놨다. 정상은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이달부터 국회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현장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다음달에는 농협하나로마트와 함께 한돈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를 통한 돼지값 변동성 완화, 육가공 수출업체 물류비 및 마케팅 활동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은 “현재 한돈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홍콩·마카오·캄보디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해당 국가를 통해 중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용 회장은 “신선한 한돈과 수입 냉동육의 품질 차이를 소비자에게 알리면 한돈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