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에도 안 팔리는 돼지고기…한돈협, 수매 나선다

입력 : 2019-07-08 00:00

자조금 활용해 사업 추진…보육원·양로원 등에 전달



돼지고기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았지만 소비부진이 이어지자 대한한돈협회가 돼지값 안정을 위해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수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돼지값 안정대책의 하나로 이러한 내용의 수매사업을 건의했다. 돼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구매해 전국 사회복지센터를 통해 보육원·양로원·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것이 골자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올해 6월 돼지값(1㎏ 탕박 기준, 제주·등외 제외)이 예년 수준보다 21% 낮은 4200원에 머무르고 있다”며 “가격안정 차원에서 수매사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외계층 돼지고기 전달을 통해 한돈에 대한 이미지 제고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한돈협회의 설명이다.

총구매량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합해 1000t 규모다. 모든 예산은 한돈자조금에 편성된 수급조절예비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돈협회가 건의한 내용에 공감하며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사업이기에 추가적인 절차 없이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도 해당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돈협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수매사업을 바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돈협회는 뒷다리살 10억원어치를 북한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 경제교류 지원사업’과 돼지고기 가공품 수출업체 지원사업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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