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돼지고기 ‘엉터리 이력서’ 뿌리 뽑는다

입력 : 2019-06-12 00:00

농식품부 6~9월 집중단속

ASF 예방·이력제 안착 목적 6·7월 계도, 8·9월 벌칙 부과

식약처도 ‘이베리코 돼지고기’ 판매점에 표시·광고 공문 배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반도 턱밑까지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정식 수입된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9월말까지 4개월간 지방자치단체·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일선 식육판매점에서 수입 돼지고기 이력번호 표시, 장부 기록관리 등 이력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계도와 함께 단속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수입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됐지만 일선 식육판매점에서 이력제 표시 위반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이번에 집중 계도 및 단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6~7월 두달간은 일선 식육판매점을 대상으로 수입 돼지고기 이력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제도에 대해 계도할 계획이다. 8~9월에는 이력제를 준수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칙(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을 부과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최근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판매점을 대상으로 표시·광고 관련 준수사항을 담은 공문을 배포했다.

국내에 ‘구이용’으로 유통되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방목이나 도토리 급여 등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자연 방목했다거나 도토리 사료만 먹고 자랐다고 표시·광고해서는 안된다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다. 또한 이베리코 중에는 흑돼지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색을 가진 돼지도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이베리코 돼지를 흑돼지로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

식약처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나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등급(베요타·세보데캄포 등)을 표시·광고하고자 할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생증명서·수입신고확인증·수입신고필증·검역증 등 실증자료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