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 절차…한우농가 ‘격분’

입력 : 2019-04-10 00:00

국회 ‘수입위생조건안’ 채택에 한우협회, 원산지표시 세분화 등 수입 이전 보호대책 마련 촉구



정부가 본격적인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 절차에 들어가자 한우농가들이 격분하고 있다.

국회가 3월말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안’을 채택하자, 4일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수입 이전에 한우산업 보호대책을 먼저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한국 쇠고기 소비량은 매년 증가세지만 자급률은 2000년 53%에서 2018년 36%로 줄었다”며 “수입 쇠고기가 더욱 공격적으로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정작 중요한 한우산업 보호대책은 전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우가격 안정화 ▲경쟁력 강화 ▲원산지표시 세분화 대책을 마련 후 수입위생조건을 체결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우협회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모두 유럽연합(EU)에 속한 국가로 회원국간 국가방역이 소홀하다”며 “올 2월 폴란드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으며 병든 소가 14개국에 유통되는 등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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